【유구한 력사, 찬란한 문화】

금니화 《독수리》

금니화 《독수리》는 17세기의 우수한 금니화화가였던 리징의 대표적작품이다.

리징은 전통적인 금니화형식의 조선화를 계승발전시켰으며 종래의 틀을 깨고 금니로 꽃과 짐승도 잘 형상함으로써 당시 우리 화단의 회화적양상을 풍부히 하는데 기여하였다.

어린시절 아버지에게서 종아리를 맞으면서도 떨어지는 눈물로 새를 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그는 새를 즐겨 그렸으며 그의 금니화작품가운데 새를 그린것이 적지 않다.

그의 그림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울뿐 아니라 새들의 특징이 잘 표현되여있으며 실지 살아서 움직이는듯 생동하게 형상되여있다.

《독수리》는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여덟폭으로 된 금니화화첩가운데 하나이다.

작품은 독수리가 아귀센 한발로 나무줄기를 움켜쥐고 서있는 모습을 형상하였는데 사나운 눈과 구부러진 부리, 뾰족한 날개, 날카로운 발톱 등 독수리의 특징을 잘 살리였다.

또한 짙은 곤색바탕에 누른색의 금가루로 그려 현란하고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게 하였으며 색감의 농담과 선의 강약을 능숙히 구사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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